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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라씨랑 갔지! ㅋㅋㅋ..
by 치아쿠 at 10/13 10년이 아니라 20년, 91년.. by 아마도지나가는 at 09/30 저거 자칫 딱 발로까거나 .. by wqwqwe at 07/18 그럼 애들은 담배피고 .. by ㅎㅇ at 07/11 감사합니다! by 프라나비 at 06/25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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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아이까지 마녀사냥을 합니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문에, 무한도전을 보지 못한 한 초등학생이 마녀사냥을 당한 사연] * 어제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거의 모든 언론채널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내용을 집중방영했다. 심지어, 저녁시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방영이 되었다. 보통 제작에만 일주일여는 걸린다는 다큐멘터리를 하루안에 제작한 언론사의 순간적인 초인적 역량에 새삼 놀라울 다름이다. 그리고, 이러한 언론의 집중 조명 때문에 일명 '홍주은 사건' 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터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언론의 집중보도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던 '무한도전' 이 결방되었음에 크게 불만을 표한 것이다. 그 글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이 글이 인터넷에 크게 유포되었나보다. 하루가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수백건의 댓글이 달리고, 수많은 인터넷 공간에 유포되면서 이 글의 주인은 순식간에 '역적' 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곧 분노한 네티즌 수사대의 엄청난 자체 수사 능력에 의해, 실명과 사진까지 더불어, 다니는 초등학교의 이름과 반까지 모두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 아이의 글에 대해 수많은 욕설부터 시작해서, 이 아이의 미래는 이제 끝났다라는 말, 그리고 직접 찾아가 '처단' 하겠다는 예고까지 나붙었다. 솔직히, 좋은 글은 아니다. 욕설과, 개인적인 감정이 잔뜩 들어가있는 무척이나 철없는 글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글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글이라는 것을 감안해 주었으면한다. 정치적인 사안보다는, 진지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흥밋거리에 더 열광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 나 또한 초등학생 때 먼 친척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릿 속에는 온통 어제 저녁에 샀던 새로운 게임을 한시라도 빨리 하고싶다는 생각뿐이었던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다. 충분한 의견도, 상식도 없고, 죽음과 같은 진지한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았을 나이도 아니다. 그런 아이에게 저런 광적인 반응이 어느 정도의 상처가 되었을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조차 하지않고, 욕설과 모욕, 협박의 말을 담았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결국 이 아이는 사과문을 내걸었고, 이에도 사람들의 역성이 잦아들지 않자, 곧 부모님의 사과글까지 올라왔다. 아마, 겁에 질린 아이가 부모님에게 말을 했겠지. 인터넷에 자기 실명과 사진이 나돌아다니고, 자신에 대한 격한 반응이 삽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올라오는데 태연한 아이가 어디에 있겠는가? [아이의 사과글] ![]() [아이 부모님의 사과글] ![]() 아이의 시선은 어른들과는 다르다. 철이 없기도 하다. 보이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이들이다. 그래서 때때로 순수해보이기도 하고, '어쩌면 저럴 수 있는 것일까?' 하고 경악스러울 때도 있는 것이 아이들이다. 특히 초등학교 즈음의. 누구나 진지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견을 가지기 까지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양한 사람들과 말을 나누어 보고, 경험을 쌓고, 그 결과를 보고, 반성하거나 자신감을 얻어 피드백해가며 자신 고유의 의식세계를 구축해가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런 시간을 보낸 사람에게 '어른' 이라고 말한다. 요컨데, 그런 과정을 이제 막 시작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하나의 실수로 극단적인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정말로. 그냥 '철없는 아이의 실수' 즈음으로 넘겼으면 안되는 것일까? 저렇게 극단적인 마녀사냥을 했어야만 하는 것인가?. 이 사건이, 저 아이에게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심리적 상처, 트라우마로 남을 것인지는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다. * 이전의 '황우석 사태' 때부터 우리 나라의 저널리즘과 언론의 중재자 역할을 잊은 국내 언론들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 언론은 변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을 구석 까지 몰아넣은 것의 주요한 주체 중 하나가 무책임한 언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알려지자, 하루 종일 전 채널을 '내가 언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몰아세웠었냐?' 라고 말하는 듯한 , 같은 이야기와 추모의 내용으로 채워나가는, 위선적인 언론의 모습에 대해 난 혀를 내둘렀다. 일이 터지면 모여드는 것이 언론이라지만, 그래도 항상 기본적인 중재와 균형은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언론 뿐만이 아니다. 비판 세력, 정치적 주체로서의 우리 모두는 그러한 균형을 잊었다.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도 우리 자신이고, 그 후에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는 것도 우리 자신이다. 언론은 그에 박자를 맞추어 주고 있다. 고로 어른들의 꼴사나운 모습인 셈이다. 아이의 잘못이 아닌. .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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